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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입틀막 정권

by 인권연대 숨 2024. 2. 26.

처음에는 국회의원이었다

나는 그가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두 번째는 대학원 졸업생이었다

나는 그가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세 번째는 의사였다

나는 그가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말하려 할 때

그들은 입을 틀어막았고

사지를 들어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 사람들은 내가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 나찌와 히틀러의 만행에 침묵으로 방관했던 세태를 비판한 마틴 니믈러 목사의 글처음 그들이 왔을 때를 변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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