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펠프미5

페미니즘들 - 여성의 자유와 해방에 관한 지구사 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 미’ 11월의 책 기록하여 기억하는 그리하여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를 꿈꾸는 ‘페미니즘들’ - 이은규 제목 그대로다. 루시 딜랩은 서구 중심의 단일한 페미니즘이 아니라 지난 250여년간 지구 곳곳에서 벌어졌던 여성들의 자유와 해방을 향한 다양한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루시 딜랩은 이를 ‘모자이크 페미니즘’이라 했다. “나는 페미니즘의 기원을 유럽에서 찾으려 애쓰기보다 역사적으로 계속해서 이어 붙여진 여러 조각들로 구성되어 독특한 무늬와 그림을 만들어내는 ‘모자이크 페미니즘’이라는 한층 더 확산적인 개념에 의지한다. 페미니즘들은 마치 모자이크처럼 멀리서 바라볼 때와 가까이에서 바라 볼 때 무척이나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또한 모자이크와 마찬가지로 페미니스트 연합은 그때그때 가능한 .. 2023. 11. 21.
전쟁 같은 맛 - 그레이스 M 조 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 미’ 9월의 책 “엄마가 보고 싶어 졌다” 이재헌 오랜만에 엄마가 반찬을 한 상자 보내주셨다. 작은 아이스박스 안에는 10여 종에 가까운 반찬과 과일, 참기름이 꽉꽉 눌린 채 담겨져 있었다. “전쟁 같은 맛”을 읽고 ‘엄마’라 불리는 사람들의 요리를 하고 포장을 하는 마음을 헤아려 봤다. 누군가에게는 가족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 학교에 가져갈 아이 도시락을 싸던 누군가에게는 내가 자식을 얼마나 관심 갖고 정성껏 돌보는 지 드러내는 마음, 타국에서 자녀들에게 모국 요리를 해주던 누군가에게는 정체성을 기억하고 아픔을 달래주는 마음을 담았을 것이다. 그레이스 조의 엄마는 사회적 약자였지만 약한 사람은 아니었다. 가족을 위해 타국 들판과 산에서 채집을 하고 끔찍한 일터에서 새벽마.. 2023. 9. 24.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 벨 훅스 (23.7.18) 배상철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레즈비언 관계가 이성애 관계만큼, 혹은 그보다 더 좋은 지는 두 사람이 동성이라는 사실로 정해지는게 아니다. 모든 관계에는 지배하는 쪽과 복종하는 쪽이 있다는 가학피학적 전제를 기반으로 하는 지배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로맨스와 동반자 관계의 관념을 얼마나 깨부수느냐에 달려있다. -벨 훅스.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205p- 인권연대 숨 남성 페미니즘 책읽기 모임 펠프미에 함께한 지 8개월 만에 조금은 알것 같다. 이구원 전일꾼이 추천한 책이 조금은 이해하기 싑게 쓰인 페미니즘 입문서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8개월의 내공?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이제야 페미니즘 새내기 태를 벗어나는 느낌이랄까? 덧글 :대구와 서울 퀴어축제에서 보인 홍준표 오세훈 시장의 행동은 분명한 폭력이었다.. 202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