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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살며 사랑하며95

51%의 반쪽짜리 국회의원이 되지는 말길 51%의 반쪽짜리 국회의원이 되지는 말길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대파 한 단에 바로 잡힌 나라 192 : 108.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막을 내렸다.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던 범야권은 웃었고, 야당 견제론으로 맞섰던 정부·여당은 울었다. 이번 선거에서 위대한 국민은 완전한 승리도 완전한 패배도 아닌 중용의 선택을 했다. 정부·여당에는 ‘대파한단 가격이 875원이면 적정하다’라는 무능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능력과 오만, 민생파탄을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준엄한 판결을 내렸다. 반면, 민주당 등 범야권에도 ‘180석 거대한 힘을 부여했음에도 그 힘을 제대로 써보지 못한 것’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이번에도 야당에는 오만한 권위를 쥐어주지 않고 항상.. 2024. 4. 25.
‘혐오’와‘조롱’은 민주사회의 최대 걸림돌 ‘혐오’와‘조롱’은 민주사회의 최대 걸림돌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혐오가 판치는 이유 없는 사회 비이성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유 없는 범죄나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머리가 짧은 것은 다 페미니스트다’ 양궁 3관왕의 주인공 안산을 향한 대표적 혐오 발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강남역 살인사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진주 편의점 폭행 사건’ 여성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젠더 갈등을 극대화하는 여성 혐오범죄가 극성이지만 여성가족부 등 권력 집단은 되려 여성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으로 혐오를 방조한다. 이는 여성 혐오뿐 아니라 장애, 계급, 성별 정체성, 정치적 견해에 대한 혐오 전체에게 마찬가지이다. ■ 타락하는 민주주의 ‘혐오’ ‘수박’이니‘똥파리’니.. 2024. 3. 26.
위기의 대한민국! 진창선거의 함정을 벗어나야 한다 위기의 대한민국! 진창선거의 함정을 벗어나야 한다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선거는 더 이상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다 예전에 막걸리 공약이든 선심성 공약이든 정치적 지향점이 조금이나마 보일 때만 해도 ‘선거는 축제의 장’이라 했다. 그때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다. 우리나라처럼 대의민주주의를 선호하는 나라에서는 선거가 효용성이 높기 때문이라 했다. 현재 진행되는 수많은 선거의 효용성은 정말 높을까? 정책 공약은 고사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네거티브가 지배하는 사회, 후보 개개인의 품성이나 인물론은 주목받지 못하고 오직 ‘국민의힘’인지 ‘민주당’인지만 주목받는 사회.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국민들의 일상은 ‘선거’ 두 글자가 집어삼킨 지 오래이다. ■ 문자 소음, 현수..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