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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소모임 일정 안내/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미'24

담대한 목소리 - 캐럴 길리건 인류가 파묘(破墓)해야 할 가부장제 - 이은규 섬세하고 사려깊은 캐럴 길리건은 자상한 안내자였다. 읽으며 생각하게 하고 저절로 스며들게 하는 부드러운 힘은 보살핌의 윤리가 갖는 자연스러움이리라. 담대한 목소리는 단단하지만 결코 경직되지 않은 호흡으로 시종일관 인간세계의 진보는 상호 보살핌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구별하고 갈라서서 비난하는 것들로부터, 그 험한 것들로부터 탈주하는 상상을 시종일관 붇돋워주고 있다. 가부장제는 인류가 파묘(破墓)해야 할 험한 것이므로. 가부장제는 남녀를 구별하지만 페미니즘은 사람을, 생명을 하나로 보살핀다. 상호이해와 모두가 약자라는 보편적 약자로서의 성찰은 상호 보살핌과 돌봄의 윤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남성으로 살아온, 그 자체로 우위에 있으며 공공연한 가해자의.. 2024. 3. 26.
담대한 목소리 - 3월 펠프 미 인권연대 숨 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 미' 3월 펠프 미 책은 '담대한 목소리 - 캐럴 길리건' 3월 25일(월) 오후6시 제주향기(동남지구) 2024. 3. 8.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2024.2.22) 2024년 새해 펠프미 첫 책은 정희진의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의심하지 않는 생각없음의 지옥도” 이은규 우리모두와 다른 단 하나의 생명체라도 그 존재를 부정하거나 외면해서는 안되잖아요. 집단이 갖는 권위와 권력으로 차이를 차별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아니 그렇게 학습 당해 온 생이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는 사회는 더 다정하고 살만하지 않았겠어요? 혐오와 불안, 공포와 학대가 만연한 현실은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인 우리들의 생각없음이 만들어 낸 지옥도가 아닐까요? 책을 덮을 때 즈음 들었던 생각이다. “이 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 논쟁의 불씨가 되는 텍스트이기를 바란다. 여성학, 여성 운동은 모든 담론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경합을 통한 생산적인 갈등 없이는 진전도 없다. 한국의 여성주의가 ..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