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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소모임 일정 안내138

'헌법의 탄생' 강독 후기 나눔 5회차에 걸친 '헌법의 탄생' 강독회였습니다. 신성철 근대 헌법의 기원과 탄생 과정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기초로 복잡한 현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사서 같은 ‘헌법의 탄생(국가의 헌법은 어떨게 만들어 졌는가)’ 은 정치‧사회‧경제 등 헌법 제정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살펴보면서 ‘역사가 법을 만들고 법이 역사를 만든다’는 저자의 말을 공감하게 만든다. 헌법은 ‘우리의 발명품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만든 질서라는 것’, ‘주권자로서 시민이 각자의 권한으로 헌법을 만들고, 헌법을 근거로 근대성을 갖춘 현대인의 품격을 유지한다는 것’, ‘헌법의 권리와 준수의 의무를 넘어 공동체 구성원의 삶의 형태가 모두 헌법에 포함되고 공동체 구성원들은 헌법의 수호자라는 것’, ‘정치는 정치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헌법과 현.. 2023. 11. 13.
전쟁 같은 맛 - 그레이스 M 조 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 미’ 9월의 책 “엄마가 보고 싶어 졌다” 이재헌 오랜만에 엄마가 반찬을 한 상자 보내주셨다. 작은 아이스박스 안에는 10여 종에 가까운 반찬과 과일, 참기름이 꽉꽉 눌린 채 담겨져 있었다. “전쟁 같은 맛”을 읽고 ‘엄마’라 불리는 사람들의 요리를 하고 포장을 하는 마음을 헤아려 봤다. 누군가에게는 가족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 학교에 가져갈 아이 도시락을 싸던 누군가에게는 내가 자식을 얼마나 관심 갖고 정성껏 돌보는 지 드러내는 마음, 타국에서 자녀들에게 모국 요리를 해주던 누군가에게는 정체성을 기억하고 아픔을 달래주는 마음을 담았을 것이다. 그레이스 조의 엄마는 사회적 약자였지만 약한 사람은 아니었다. 가족을 위해 타국 들판과 산에서 채집을 하고 끔찍한 일터에서 새벽마.. 2023. 9. 24.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 강독 후기 나눔 6회차에 걸친 수요강독회,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을 함께 완주했습니다. 수요강독회는 8월 한달간 방학입니다. 다음 모임은 9월 6일 수요일 '헌법의 탄생'과 함께 진행합니다.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 강독회 후기 나눔 신성철 『우리는 ‘부인의 화법이’ 우리사회의 공공영역을 어떤 식으로 파괴하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또한 사회가 잘못 돌아간다고 느껴질 때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봐야 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말장난의 베일을 벗겨 세상을 올바로 직시하는, ‘분명히 볼 줄아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분명하게 볼 줄 아는 시민들이 늘어가면 인권침해뿐 아니라 부인도 현재보다 훨씬 줄어 들것이다. 』 -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 中 - 일상생활에 만연해 있는 부인을 통한 혐오.. 202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