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힘내라 시리즈

2023 힘내라 1 편 <힘내라! 신성철>

by 인권연대 숨 2023. 1. 31.
인권연대 숨 일꾼의 사심 프로젝트!! <힘내라 시리즈>는 힘을 불어넣어 주고 싶은 인권연대 숨의 회원, 지역사회 활동가를 만나 맛난 식사와 함께 막간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2023년 힘내라 시리즈 첫 손님은 충청북도 인권센터 인권보호관으로 활동하다 1월 14일 퇴직 후 휴식과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는 신성철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충청북도 인권센터 인권보호관이었고 지금은 백수인 신성철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인권센터에서 퇴직한 후 쉬고 있어요. 5년 동안 일하다 쉰지 2주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휴가와 같은 느낌이에요.

충청북도 인권센터에서 인권보호관으로 활동하셨던 소회가 궁금합니다.

2018년 1월에 충청북도 인권센터에 인권보호관으로 들어와서 인권센터를 만들고 상담, 조사, 포럼 등 인권사업을 하나하나 늘려가고 인권행정의 토대를 닦으며 매일 매일이 신선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어려웠어요. 공공기관으로써 예산과 절차의 제약이 있었고 인권행정이 전국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면서 한 발짝 앞으로 나가는데 스스로도 한계가 왔어요. 같은 사업을 하더라도 추진하는 사람이 달라지면 변화가 있을 거고 조직의 변화를 추동하려면 사람의 변화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 퇴직을 결정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권행정이 후퇴하면서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제가 자발적으로 결심한 부분이 있고요. 사실 후퇴했다는 표현이 안 맞는 것 같아요. 인권행정은 후퇴하지 않을 것이고 정체기라 봅니다. 충남 대전도 후퇴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체기에요. 인권은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어요. 인권의 역사가 인류가 태동한 이래 뒤로 간 적은 없거든요. 전쟁이라던가 정체기가 있었지만 한 발짝 한 발짝 조금씩 앞으로 갔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권행정도 조금씩 앞으로 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저도 지금은 혼자 쉬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인권행정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권센터에 바라는 변화가 있으실까요?

밖에서 봤을 때와 안에서 인권행정관을 하면서의 차이가 있어요. 인권센터란 명칭이 있는 곳은 거의 다 인권 팀, 부서에 해당해요. 인권에 관한 독립적 전담기구는 충북에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인권행정의 부서는 법무부이며 독립적인 인권전담기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있잖아요. 우리 충북과 같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인권부서만 있는 거고 서울이나 광주의 경우 인권보호관들이 독립적으로 상담, 조사를 하면서 인권독립기구의 역할을 일정 부분 하고 있어요. 보고체계도 부지사 직속으로 되어 있고요. 인권센터와 행정 부서가 구분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인권행정부서는 과직제로 가야 하고 독립적인 형태의 기구를 꾸려야 합니다. 아직 우리의 인권행정은 태동기이기 때문에 이런 현안들을 정리해 나가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인권보호관으로써의 역할은 마치지만 인권옹호자로써의 역할은 계속 할 것입니다. 제가 어떤 직업을 가져도 시민으로써 인권옹호자의 역할은 계속 하고 있을 텐데요. 솔직히 지금 영역의 활동과 엄청 다른 일을 하지는 않잖아요. 인권의 영역 안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을 건데요. 5년 동안 인권보호관을 하면서 타지역과 교류하며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드려야 할지 생각을 할 때입니다. 앞으로도 도 인권센터에 많은 지지와 지원을 할 거고 지역인권단체들과도 계속 연대하면서 인권옹호자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과제인데 점차 활동을 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인권연대 숨에 응원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인권연대 숨이 엄청 이사를 많이 다녔잖아요. 이제는 인권연대 숨도 공간적으로 숨을 쉴 때가 된 것 같아요. 인권연대 숨이 안정적인 공간을 빠르게 확보해서 회원들 뿐 아니라 시민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나중에 사람들과 인권으로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저도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