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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살며 사랑하며108

중도 보수! 무얼 지키고자 함인가? 중도 보수! 무얼 지키고자 함인가?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민주당은 중도 보수정당이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이 서 있는 자리를 ‘중도 보수’로 규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앞으로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 우리는 진보 정권이 아니다"라고 말함으로써 민주당의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논란을 부추겼다. 당내에 이재명계가 아닌 인사들은 ‘당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중도 보수로 규정한 건 적절치 못했다. 최소한의 논의 과정이라도 거쳤어야 한다.’고 부정 평가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다수의 인사는 당 대표의 발언을 두둔하는 말을 쏟아냈다. 누구는 김대중 대통령의 ’중도우파정당‘ 발언을 소환하며, 이 대표의 발언이 처음이 .. 2025. 2. 25.
'다시 만난 세계' 좋지 아니한가 ‘다시 만난 세계’ 좋지 아니한가2030 청년세대들에게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 1월 19일 02시 50분,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법치가 죽었다고 항변했고, 민심을 대변할 국회의원은 방어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훈방‘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은 담배 재떨이를 집어 던지며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었고, 경찰에게 빼앗은 방패로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에 난입했다. 곳곳에서 "다 .. 2025. 1. 27.
남태령에서 '연대'를 외치다 남태령에서 ‘연대’를 외치다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1894년의 전봉준이 2024년의 남태령을 넘었다. ‘이겼다! 국민이 이겼다!’ 12월 14일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윤석열의 직무는 정지되었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농민 4법을 비롯해 6개의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였다. 정부의 농업정책에 저항해 꼬박 일주일을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내달려 온 전봉준투쟁단은 12월 21일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의 차벽에 가로막혔다. 광화문과 종로 등에서 파면 촉구 집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남태령으로 모여들었고 영하 6도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 빼라” “차 빼라”를 외치며 밤을 새워 농민투쟁단과 함께하였.. 2024. 12. 26.